가이탄은 고블린을 천대하는 인간들에게 복수하기 위해 다크엘프 슬레이의 도움을 받아 한계를 뛰어넘는 힘을 얻었다. 강력해진 가이탄은 인간들과 큰 전쟁을 벌였는데, 이때 죽은 인간들의 피가 바다에 흘러 들어 섬 주변에는 한동안 붉은 파도가 넘실거렸다. 가이탄은 이날을 기려 자신들을 핏빛 파도 부족이라 칭하고, 남은 인간들을 섬멸하며 세력을 거듭 확장했다. 이제 붉은 고블린의 왕은 고블린 부족의 통합을 이룩하고 나아가 세계를 손에 넣겠다는 커다란 야망에 불타고 있다.